‘일기 대신 그림, 나의 감정 아트저널 시작기’
🖊 아트저널링이란 무엇인가 – 감정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
아트저널링(Art Journaling)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 아니다.
이것은 감정, 생각, 기억, 바람 등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심리 표현의 방식이다.
기존의 ‘일기 쓰기’가 텍스트 중심이었다면, 아트저널은 글 + 그림 + 색상 + 감각 요소들이 혼합된 감정 기록 도구라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감정 혼란의 시대에는, 감정을 적절히 분해하고 기록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트저널은 정답이 없다.
다이어리에 글을 쓰다가 갑자기 빨간색 물감을 칠해도 되고,
어느 날은 스티커로 감정을 대신해도 된다.
이러한 자유로운 형식이 바로 아트저널의 힘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개방형 감정투사 플랫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감정표현과 시각화 – 아트저널이 주는 심리적 효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해석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트레스나 우울, 불안이 강할수록 말로 표현하는 것이 더욱 힘들다.
이때 아트저널은 감정을 시각화함으로써 표현의 장벽을 낮춰준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회색 점선’으로 표현하고,
불안은 ‘떨리는 파란 선’, 기대는 ‘노란 원’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런 이미지들은 감정의 본질을 언어 없이 드러내주는 도구가 된다.
심리상담사들은 종종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그림에서 먼저 드러난다”고 말한다.
이는 곧 **감정 인식력 향상(emotional awareness)**으로 연결된다.
또한, 그림과 텍스트를 병행하는 아트저널은 좌뇌(논리)와 우뇌(감성)를 동시에 자극해
심리적 통합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실습 예시 – 나만의 아트저널 만들기 루틴
아트저널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루틴을 소개한다.
이 방식은 실제 미술치료 세션에서 사용되는 **자가 회복 루틴(Self-Healing Routine)**으로,
하루 10~15분만 투자해도 감정 안정과 자아 성찰에 도움이 된다.
[아트저널 시작 루틴]
- 기본 도구 준비: 스케치북, 펜, 색연필, 스티커, 잡지 스크랩 등
- 오늘의 감정 키워드 1개 선택: 예 – 혼란, 기쁨, 지침
- 감정에 어울리는 색 또는 도형을 그린다
- 짧은 메모 또는 키워드 한 줄 덧붙이기
- 3일마다 한 번, 내가 만든 페이지를 다시 바라보고 느낀 점 기록
이런 루틴을 꾸준히 하면, 감정의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불안하거나 감정이 격해지는 시기에 이 루틴은 감정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준점이 되어준다.
많은 사용자들이 "아트저널이 감정의 거울 역할을 해준다"고 이야기한다.
🌿 감정의 해소를 넘어 ‘자기 이해’로 – 아트저널링의 진짜 가치
아트저널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감정 해소가 아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이다.
하루의 일상에서 느꼈던 사소한 감정들을 그림으로 풀어내다 보면,
그 감정이 왜 생겼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건 마치 내 마음을 종이 위에 펼쳐놓고 바라보는 작업이다.
“나는 이런 일이 반복될 때 이렇게 반응하는구나.”
“이 색을 자주 쓰는 이유가 있구나.”
이러한 통찰은 결국 **자기 돌봄(Self-Care)**으로 연결된다.
앞으로 아트저널링은 미술치료의 한 축으로서 더 많이 활용될 것이며,
자기이해와 감정관리, 심리치유의 실질적 도구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 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힘 – 아트저널링의 치유적 작용
아트저널링은 ‘내 감정과 생각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작업’이다.
글, 그림, 색, 콜라주, 선, 도형 등 어떤 방식이든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종이 위에 담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일기를 쓰는 것과 유사하지만,
언어보다는 ‘이미지 중심의 감정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미술치료적 접근에 매우 적합하다.
특히 감정 인식이 서툴거나,
상담 초기 감정을 말로 풀어내기 어려운 내담자들에게
아트저널링은 감정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스스로 감정을 해석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또한, 아트저널링은 한 번의 표현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간 흐름에 따라 누적되는 감정의 기록은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변화와 회복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곧 자존감 강화와 자아 통합으로 이어진다.
🖌 감정 루틴을 만드는 아트저널링 실천법 (3단계)
- 시작하기 – 오늘의 기분 색 선택
→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 색일까?”
→ 색으로 배경을 먼저 채워보기 - 표현하기 – 선과 형태로 감정 나타내기
→ 특별한 형식 없이, 손이 가는 대로 선을 그리고
→ 점, 무늬, 도형을 자유롭게 채워넣기 - 기록하기 – 한 줄 감정 메모 추가
→ “이 감정은 어디서 왔을까?”
→ “이걸 그려낸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이러한 일상적인 루틴이 정착되면
아트저널링은 단지 ‘그림을 그리는 일’이 아니라,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이해하는 루틴이 된다.
📔 아트저널링 노트 양식 (A4 1페이지 구성 예시)
🎨 오늘의 기분 색깔은?
(지금 마음을 색 하나로 표현해보세요)
▢ 빨강 ▢ 파랑 ▢ 초록 ▢ 노랑 ▢ 검정 ▢ 기타: __________
🖌 오늘의 그림 그리기
👉 지금 마음에 떠오르는 선, 도형, 색을 자유롭게 표현해보세요.
특별한 주제는 없어도 괜찮아요.
[빈 공간 – ⅔ 페이지 그림 영역]
📝 한 줄 감정 메모
→ 지금 이 그림은 나의 어떤 감정을 담고 있나요?
→ 나는 이 감정을 어떻게 대하고 싶은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오늘의 자가 피드백
▢ 감정이 좀 가벼워졌어요
▢ 잘 모르겠어요
▢ 오히려 새로운 감정이 떠올랐어요
✍️ 오늘의 다짐 (선택 사항)
→ 오늘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한 가지 작은 행동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활용 팁:
- 주간 감정기록 용으로 매일 프린트해서 사용
- 색연필, 수성펜, 스티커 등 부재료와 함께 세트로 제공하면 참여도 ↑
- 미술치료 수업, 자기치유 모임, 청소년 자존감 프로그램에도 적합
📄 감정 유도 질문 리스트 (초보자용 + 심화용 구성)
🔹 초보자용 (아동, 청소년, 일반인)
- 오늘 마음에 가장 크게 자리한 감정은 뭐였나요?
- 그 감정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 같나요?
- 그 감정은 몸 어디에 있었나요?
- 지금 가장 떠오르는 색이나 선은 어떤 건가요?
- 이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면, 어떤 반응을 기대하나요?
- 지금 감정에게 이름을 붙여본다면?
- 오늘 하루 중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은?
- 그 장면에서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요?
🔹 심화용 (성인, 내담자, 자아성찰 단계)
- 이 감정은 나에게 자주 찾아오는가?
- 이 감정이 생겼을 때 내가 선택했던 행동은?
- 이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했던 순간이 있었는가?
- 이 감정은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가?
- 지금 이 감정이 말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까?
- 내가 지금 가장 듣고 싶은 위로는 무엇일까?
- 나의 내면아이(어릴 적 나)는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 이 감정을 가진 채로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 함께 쓰면 좋은 활용법:
📔 아트저널링 노트 | 자기치유 일지, 주간 감정 추적 |
📄 질문 리스트 | 아트저널링 전 활동 유도, 수업/상담 전 도입 |
🎨 그림 영역 확장판 | 집단 미술치료, 감정 워크숍, 학교 프로그램 |
'미술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편. AI 그림 생성 도구와 미술치료의 미래 (0) | 2025.04.26 |
---|---|
14편. 컬러링북을 활용한 셀프 미술치료 효과 분석 (6) | 2025.04.25 |
13편. 감각통합과 미술치료 – 발달장애 아동과의 미술 시간 (2) | 2025.04.25 |
12편. 청소년 우울증 예방을 위한 미술치료 캠프 리뷰 (0) | 2025.04.24 |
10편. 디지털 아트와 미술치료의 융합 사례 (2) | 2025.04.23 |
9편.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 드로잉 테크닉 (2) | 2025.04.23 |
8편. 미술치료와 명상의 접점 (2) | 2025.04.23 |
7편.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미술치료 놀이법 (4) | 2025.04.23 |